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북한강의 각 댐들 대량 방류하면서 한강수위 점차 높아져[최일구]

북한강의 각 댐들 대량 방류하면서 한강수위 점차 높아져[최일구]
입력 1990-06-21 | 수정 1990-06-21
재생목록
    [북한강의 각 댐들 대량 방류하면서 한강수위 점차 높아져]

    ● 앵커: 이 시간 현재 중부 이북 지역에는 비가 그쳤습니다마는 북한강의 각 댐들이 그동안 가둬뒀던 물을 대량으로 방류하면서 한강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강 홍수 통제소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일구 기자!

    ● 기자: 네 최일구입니다.

    ● 앵커: 이 시간 현재 상황을 알려주시죠.

    ● 기자: 네 먼저 이 시간 현재 각 댐의 방류량을 컴퓨터로 시시각각 집게 되고 있는 이 상황판을 보면서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화천댐과 소양강댐 그리고 춘천댐과 의암댐은 각각 2천 톤 미만의 물이 방류되고 있으며 청평댐 5천37톤 팔당댐 만 1207톤의 물이 각각 방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댐에서 많은 물이 방류됨에 따라 이 시간 현재 잠수교는 8.01미터, 한강 인도교는 5.78미터의 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마는 인도교는 경계수위인 8.5미터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측은 한강 수위가 앞으로 30센티미터를 높아졌다가 각 댐의 방류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오늘밤 12시를 고비로 차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제소측은 이에 따라서 이르면 내일 오전 늦게 쯤 물에 잠긴 잠수교가 제 모습을 찾을 것이며 차량 통행은 내일 정오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 새벽 4시를 전후해 인천 앞바다가 만조를 이루는 시간이어서 수위 차이에 따른 역류현상이 우려돼 잠수교의 수상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통제소 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전망은 더 이상 비가 오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잠수교의 차량통행은 계속 통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수교는 지난 87년 7월과 8월에 6차례 88년 7월에 4차례 물에 잠겼으며 지난해에는 7월에 단 한번 차량 통행이 금지 됐을 뿐 잠기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올해 경우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물에 잠긴 셈입니다.

    지금까지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