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파라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김성수]

[노태우 대통령, 파라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 앵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한국 파라과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정상회담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로드리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지난 62년 수교 이래 증진돼 온 두 나라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문화 체육 등 각 문화의 교류를 증진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노대통령은 파라과이 정부가 지난 4일 미주기구회의를 유치해 역내 국가 간의 협력강화에 기여한 데 대해 평가했으며,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한국의 북방외교와 평화 통일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만찬에 참석해 파라과이의 천연자원 개발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으며 노대통령은 두 나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도록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 나라 외무부장관 회담에서 최호중 장관은 파라과이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일부 한국교민들의 체류 자격을 합법화 시켜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르가나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체류자격 부여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