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부, 휘발유값 22% 인상 등 종합적에너지절약대책[배귀섭]

정부, 휘발유값 22% 인상 등 종합적에너지절약대책[배귀섭]
입력 1990-08-17 | 수정 1990-08-17
재생목록
    [정부, 휘발유값 22% 인상 등 종합적에너지절약대책]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애국가 2절에 나오는 서울 남산 남산의 제 모습을 찾아보자는 사업계획이 마련됐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그래도 제일 빠른 때라고 합니다.

    그러나 책임행정을 위해서라도 누구에 의해서 이렇게 남산의 스카이라인까지 없어지게끔 마구잡이로 훼손이 되었는지도 또한 기억돼야 할 것입니다.

    8월 17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첫소식입니다.

    페르시아만사태가 이제 당장 휘발유값 인상이라고 하는 뉴스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초에 휘발유 특별소비세를 더욱 인상하고 고급승용차에 대한 자동차세도 많이 올리기로 하는 등 종합적인 에너지 소비절약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경제부 배귀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경제 장관 회의를 열고 내년초에 휘발유특별소비세를 유엔휘발유 기준으로 현행 85%에서 130%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값은 1리터에 현재 373원에서 454원으로 21.7% 오르게 되며 정부는 여기서 마련되는 약 2,500억원의 돈을 지하철건설에 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중대형 승용차의 자동차세를 인상하기로 하고 특히 2,400cc이상의 대형은 현재보다 50% 가량 올리기로 하는 한편 연비 하한선을 설정해서 기름을 많이 먹는 차량의 생산과 수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또 한집에서 2대 이상의 자동차를 굴리는 경우에는 자동차세를 무겁게 물리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주택용 전력요금의 누진율을 확대해서 전기를 많이 쓸수록 비싼 요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도심에서의 주차료를 대폭 인상하고 네온과 전광판 광고 등의 신설과 사용시간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택시를 늘리거나 새 차로 바꿀 때 반드시 중형차로 바꾸도록 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고쳐서 시도지사의 재량에 맡겨 소형택시로도 바꿀 수 있게 했습니다.

    MBC 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