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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조만간 한.소 수교 확신[최명길]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조만간 한.소 수교 확신[최명길]
입력 1990-08-17 | 수정 199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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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한.소 수교 확신]

    ● 앵커: 로엔 그린 예레멘코 주한 소련 영사처장은 한소간의 정치관계가 조만간 완전히 정상화 될 것임을 확신하다고 밝히고 양국 관계에서 수교와 경제협력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소련 외무성의 방침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사처 개설 5개월만인 오늘 서울에 부임한 예레멘코 초대 소련 영사처장을 정치부 최명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아에로플토트 편으로 입국한 예레멘코 처장은 한소수교의 시점은 확언할 수 없으나 조만간 정상화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우리 양국들간의 관계는 말하자면 완전히 그렇게 정상화 될 것을 우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물론 오늘 그것이 언제 되겠는지 뭐 내일이나 뭐 9월달이나 내년이나 그렇게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 기자: 그는 이어 수교와 경제협력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외무성도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소 수교문제에 소련 외무성이 소극적이라는 한국측 분석을 부인했습니다.

    ●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외무성이 좀 소극적으로 소극적인 그런 입장이고 우리는 그렇게 소극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뭐 제때에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는 또 한소 관계 개선이 모스크바와 평양에 관계를 멀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소련정부는 갖고 있으며 또 한소관계가 한반도 통일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우리는 확신합니다.

    우리들간의 관계는 이 큰 문제 또는 미래 조선적 조선의... 한국의 통일에 이바지 하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신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예레멘코 처장은 또 한국의 유엔가입문제와 관련해 남북한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소련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 예레멘코 주한소련영사처장: 한국하고 조선이 이 문제 대해서 자기들 사이에 좀 합의를 봐야 합니다.

    그 합의를 본 이후에 어떤 형식으로서 유엔에 가입하면 (판독불가) 그렇게 합니다.

    ● 기자: 세바르드나아제 외무장관의 북한 방문설과 관련해 그는 논의 된 바는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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