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내각제 개헌문제 공개 논의[황희만]

[민자당, 내각제 개헌문제 공개 논의]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민자당은 아기 태권도구와 관련해서 당내 계파간의 갈등이 증폭돼 가고 있음을 감안해서 아예 내각제 개헌문제를 조기에 공론화 시켜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내년 정치부 황희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자당은 당내 내각제 개헌에 대한 조기 공론화 요구가 대두됨에 따라 정기 국회가 끝나는 대로 내각제 개헌 공론화 작업 착수해서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내각제에 관한 당론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어제 의원총회에서 나타난 내각제 개헌 추진 문제를 둘러싼 당내갈등의 수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민정제의 박철언 의원과 민주계의 황병태의원 그리고 공화계의 김용환 의원 등 3당 통합의 핵심의원들은 오늘 낮 별도로 회동을 갖고 내각제 개헌에 대한 공론화 적업을 거쳐 내년 2,3 월로 예정된 지자제 선거 전에 내각제 개헌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황병태의원은 오늘 당론 결정에 앞서 공청회와 여론조사 방법 등을 통해 내각제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하고 늦어도 내년 1월쯤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또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내일 아침에 있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은 청와대 4자 회동에서도 지자제 실시 문제와 당내 기강확립 문제는 물론 내각제 개헌 공론화 문제 등 앞으로의 정국 운영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내각제 문제로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점을 감안해 조기에 내각제 개헌을 공론화 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