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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만. 일본 조어도 영토분쟁[이현규]

대만. 일본 조어도 영토분쟁[이현규]
입력 1990-10-23 | 수정 199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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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일본 조어도 영토분쟁]

    ● 앵커: 자위대의 해외 파병 설을 놓고 각국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대만과 주어 떼라는 작은 무인도를 놓고서 영토권 시비를 벌이고 있어서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이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이제 일본과 대만과 해묵은 영토 분쟁으로 맞부딪쳐 대륙 본토와 홍콩의 중국인들까지 광분케 만들었습니다.

    이곳 홍콩의 일부 대학생과 외국단체원들은 오늘도 일본 영사관으로 몰려가 항일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문과 방송도 연일 톱뉴스로 대서특필하는 등 중국인들이 모처럼 이념을 초월하면서 하나의 중국임을 과시하는 계기로까지 사건은 확대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대만이 전국체전의 성화를 조어대 섬에서 체화하기위해 선박을 근접시키려다 일본 자위대의 함정들로부터 정선 명령을 받은 데서부터 일어났습니다.

    이에 맞서 대만의 학벽천 행정부는 긴급 각외를 열고 일본 대만 무력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교부도 즉각 성명을 통해 중국에 대한 주권 침해라고 규탄했습니다.

    대만 정북방 120마일에 위치한 열도는 일본이 대만 점령과 함께 접수했으나 대전과 동시에 원상으로 회복됐다는 것이 대만과 중국 측의 견해입니다.

    반면 일본은 지난 69년 미국과의 오키나와 반환 협정을 들어 이 섬도 오키나와 열도에 속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본 이들이 센다코인 이 무인도에 지난 78년에 우익단체가 일장기 표지와 함께 무인 홍콩에서 MBC 뉴스 이현규입니다.

    (이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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