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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영광 보선 선거전 닷새 앞두고 가열 양상[조헌모]

영광 보선 선거전 닷새 앞두고 가열 양상[조헌모]
입력 1990-11-04 | 수정 199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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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보선 선거전 닷새 앞두고 가열 양상]

    ● 앵커: 영광 함평 보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중반전에 접어든 선거전은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가 오늘 현지에 내려가 황색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민자당도 이에 맞서서 지원을 강화할 태세를 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치부 조헌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영남인사 공천에 대한 반발로 선거 자체에 냉담함을 보였던 이곳 영광 함평의 분위기가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에서 자만심은 금물이라며 오늘 현지에 내려온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곳 성당 미사 참석을 시작으로 이곳저곳을 순회 방문하며 바람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어 주민들도 부쩍 선거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시민 여: 김 총재가 오셨으니까 투표 꼭 해야죠.

    ● 시민 남: 김 총재까지 오시는 것이 영광으로 생각해야죠.

    이번 일로 인해서 선거는 심각히 해야 되죠.

    ● 기자: 김대중 총재의 평민당의 총력전에 의해 이처럼 다시 황색바람이 재현될 조짐이 보이자 그동안 숨은 조직을 동원 철저한 자맹 전략으로 일해 온 민자당 측 진영은 중앙당의 물적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평민당의 바람에 대해 조직으로 맞서야 할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또 내일 중으로 박태준 최고의원 등이 현지에 내려올 예정인데 지역개발 공약 등을 뒷받침하며 조기상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 가운데 무소속의 노금노 후보를 지원하는 가칭 민중당측도 내일 백기완 고문이 현지에 지원을 나올 예정인데 오늘 오후에는 농업경제학 등을 전공한 교수들 61명이 농민후보를 지지 해 달라는 호소문 성격의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무소속의 김기수 후보 진영측도 시장, 상가, 농가 등을 가가효효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 같은 4파전 양상의 선거전은 2, 3일 안에 아무래도 민자, 평민 두 후보의 각 측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 함평에서 MBC뉴스 조헌모입니다.

    (조헌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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