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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수교 기념 소련 회화전[윤병채]

한·소 수교 기념 소련 회화전[윤병채]
입력 1991-02-09 | 수정 199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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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 수교 기념 소련 회화전]

    ● 앵커: 한·소 수교 기념 소비에트연방 회화전이 오늘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막이 됐습니다.

    소련의 17개 공화국 대표작가 64명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소련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병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예술의 전당과 한국청년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소비에트연방 회화전이 오늘 오후 한·소 양국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습니다.

    각 공화국의 지역별 특성과 다양한 경향을 보이는 작품 94점이 전시되는 소비에트연방 회화전은 러시아정교에 뿌리를 둔 전통적인 사실주의 작품에서부터 표현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30대 초반의 신진작가와 중진 원로의 작품들이 함께 선보입니다.

    ● 조총훈 회장(한국청년회의소): 연방전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큰 의의를 갖고 있고 또 어떤 특별한 어떤 계층이 아니라 현재 소련의 미술작품을 그대로 가져왔다라고 하는데 큰 의의를 갖고 싶습니다.

    ● 기자: 이들 작품들은 대부분 짙은 문학성을 배경에 깔고 있는 독특한 소련 회화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개인적이며 인간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구상적인 틀 속에서 소박한 이미지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60년대 소련의 국가적·미학적인 이상을 추구했던 작가들의 혁명적인 그림들과 80년대 중반부터 서방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아방가르드 계열의 작품들이 배제되어있습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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