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공산주의 종말 이유, 향후 국제질서에 미칠 영향[남주홍]

[ 소련 공산주의 종말 이유, 향후 국제질서에 미칠 영향 ]

● 앵커: 이어서 소련에서의 공산주의 종원이 왜 결과 될 수밖에 없었고 또 향후 국제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MBC 객원 해설위원인 남주흥 교수의 해설입니다.

● 남주흥 극방대학원 교수(MBC 객원해설위원): 오늘 우리는 소련 공산주의의 종말을 목격했습니다.

소련 공산주의의 종말은 시대적인 요청이자 역사적인 필연입니다.

우선 시대적인 요청입니다.

계급 없는 유토피아를 만들겠다고 출발했던 소련 공산당은 지난 74년 동안 결국 남은 것은 공산당 일당 독재에 의한 전 사회의 피폐화 그리고 가난의 평등화만을 가져왔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못한 것입니다.

이는 바꾸어 말해서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 이념으로서 공산주의는 생명력을 상실했다는 뜻입니다.

더 더욱이 소련 온 국민들은 자유화 바람과 민주화 바람의 고귀함을 맛 본 국민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다원주의와 시장경제입니다.

이 정치적 다원주의와 사장경제는 교조주의적 공산주의로서 기대할 수 없고 오직 자유민주적인 그러한 논리로써만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소련 공산주의의 종말을 가져 온 시대적인 요청입니다.

또한 이는 역사적인 필연입니다.

오늘날 20세기말의 지구촌의 시대는 개방화시대이고 따라서 탈 이데올로기 시대입니다.

이데올로기로서 국제사회의 규범은 가치를 유지할 수 없음을 이제 증명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우리에게 공산주의의 허상을 일깨우는 중요한 교훈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 남아있는 4개의 공산주의 국가,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이고 가장 고립적인 북한 공산주의 사회, 이 허상을 이번 소련 사태를 계기로 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사회 민주주의의 고귀함을 동시에 인식하면서 일깨워야 되겠습니다.

특히 오늘날 우리 사회 일부, 극소수나마 사회적 이념가지고 이론적 혁명논리가지고서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이 소련사태를 계기로 보다 자유 민주 적인 신사고로써 미래를 개척할 때가 아닌 가라고 판단됩니다.

(남주흥 MBC 객원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