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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비재 수입 작년보다 크게 급증[양영철]

올들어 소비재 수입 작년보다 크게 급증[양영철]
입력 1991-08-30 | 수정 199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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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소비재 수입 작년보다 크게 급증 ]

    ● 앵커: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소비재수입이 작년보다 무려 23.5%나 늘어났습니다.

    재생산을 기대할 수 없는 식품이나 침구류, 예술품 등 소비재의 수입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만 하고 있어서 이 같은 소비구조 라면 올 하반기에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어둡기만 합니다.

    양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금년 들어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작년에 23.5%로 작년증가율의 4배나 돼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재수입은 전체 수입 가운데 10%나 차지할 정도로 됐습니다.

    수입품목도 농산물에서부터 가전제품, 의류, 예술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걸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의 경우 바나나가 1억6,000만 달러어치로 작년의 20배나 수입이 됐으며 쇠고기는 2억3,000만 달러로 55%, 냉동 수산물은 2억1,000만 달러로 67%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침구 이불류 수입이 4,800만 달러로 115% 증가했고, VTR은 1,800만 달러로 39%, 볼링 용구가 3,000만 달러로 84%, 그리고 예술품 수입이 2,600만 달러로 37%나 증가했습니다.

    ● 최세형 상부(무역협회): 최근에는 수입 소비재가 많이 수입돼서 전체적인 수입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산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이 수입될 때는 이러한 소비재 수입이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관계자들은 소득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고급화되고 유통시장 개방과 수입자유화로 인해서 앞으로도 소비재수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영철입니다.

    (양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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