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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호화 여행자 세무조사 받도록 할 방침[조기양]

관세청, 호화 여행자 세무조사 받도록 할 방침[조기양]
입력 1991-08-30 | 수정 199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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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호화 여행자 세무조사 받도록 할 방침 ]

    ● 앵커: 관세청은 뚜렷한 직업이 없으면서도 해외여행을 자주하는 3,000여명의 이름을 전산 입력하고 이들이 휴대품을 많이 사올 때는 국세청에 통보해서 세무조사를 받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부 조기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해외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들고 들어오는 VTR이나 카메라, 렘토도, 모피코트 등 값비싼 전제제품이나 사치품들이 보관되어 잇는 김포세관의 유치품 보관 창고입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25일 휴대품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5,000달러가 넘는 사치품이나 스키용품, 골프채 등을 두 세트 이상 반입한 53명의 휴대품을 보고나하고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김기인 관세청장은 오늘 전국 세관장 회의를 열고 건전한 사회풍토를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휴대품을 과다 반입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기인 관세청장: 저희 관세청은 건전한 해외여행 문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휴대품을 불법 과다 반입하는 사람들은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에 그 명단을 공개하는 등 휴대품 과다 반입을 철저히 단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 기자: 관세청은 뚜렷한 직업도 없이 해외여행이 잦거나 휴대품 과다 반입으로 적발된 경력이 있는 사람 등 3,000여명을 전산 입력해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또 일본과 홍콩, 태국 등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수시로 모든 승객의 휴대품을 일일이 검색하는 등 밀수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기양입니다.

    (조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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