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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 세미나, 남북공존 바람직[신경민]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 세미나, 남북공존 바람직[신경민]
입력 1991-10-28 | 수정 199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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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존 바람직 ]

    ● 앵커: 북한사회의 실상과 변화라고 하는 국제세미나가 민족통일연구원 주최로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평양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특히 흡수통합이라고 하는 말에 대해서 강한 거부를 나타냈는데 오늘 회의에서 한국문제 전문가인 일본 게이오대학의 오꼬노기 교수는 남북한의 장기적인 공존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일본학자의 이야기입니다.

    신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꼬노기 마사오 교수는 대를 물려줘야 하는 김일성에서 있어서 남북한의 장기 공존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으며 흡수통합은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에 모두 불행한 사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꼬노기 사마오교수(일본게이오대학): 루마니아나 쿠데타 비슷한 사태로 북한 속에서 일이 끝날 수 있는 것인지 그것이 위험하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남쪽까지 그 엄포상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고 그리고 만일 그런 고비를 넘어가서 큰 혼란이 없이 남북통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그 후에 나오는 여러 가지 통일코스트 문제 이게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오꼬노기씨는 장기 공존을 위해서 남북한 사이에 체제개혁의 경쟁이 발생하게 되고 북한은 이를 위해서 개방을 하되 개발독재형의 권위적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내다 봤습니다.

    이 논문은 북한의 이런 체제가 성공할지에 대해서 매우 불투명하지만 북한과 일본의 수교 뒤에는 경제적 지원만이 북한으로서 장기공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 오꼬노기 마사오교수(일본게이오대학): 일본 측에서 그런 사고방식을 가져도 남북 양측에서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 그 문제는 있습니다.

    역시 일본사람들이 분단 쿠데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 그런 회의가 생기면 역시 그것도 어렵고,

    ● 기자: 이 논문은 북한의 미묘한 내부에 대한 분석과 예측되는 모델에 대해서 현실적인 접근을 했지만 일본의 역할을 지나치게 크게 잡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MBC 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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