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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야 추곡수매 공방[구영회]

여,야 추곡수매 공방[구영회]
입력 1991-10-28 | 수정 199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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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곡수매 공방 ]

    ● 앵커: 올 추곡수매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는 의원들이 모두 농촌으로 지방으로 지역구로 각기 내려갔습니다.

    오늘 상임위 활동은 공전이 됐습니다.

    민주당 측은 내일까지 지방 순회를 통해서 추곡수매 문제와 관련한 정치공세를 펴기로 했고 민자당측도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하는 귀향 설득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정치부 구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주당은 오늘 국회활동을 중단하고 정부 여당이 결정한 올해 추곡수매 계획에 대해서 내일까지 전국 각 지방별로 농정을 비판하는 장외 정치공세에 나섰습니다.

    ● 김대중민주당대표: 농민을 외면한 이 농촌정책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농민이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잘 살 수가 있습니까?

    잘 살려면 농민도 열심히 일 해야 하지만 정부 정치도 잘 되어야 합니다.

    ● 기자: 이에 대해 민자당은 야당 측의 구회 불참을 비난하면서 역시 내일까지 의원귀향활동을 통해서 농정을 포함한 국정상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진화작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 김중호 원내총무(오늘 , 민자당의원총회): 국회 상임위는 이 기간 중에 상임적으로 모임도 이렇게 편성을 해서 무책임하게 농민을 선동하는데 나서는 이런 통합 야당의 모습을 보고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아주 개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 기자: 그러나 추곡수매 문제에 대해서는 민자당 내부적으로도 농촌지역 의원들이 오늘 당 지도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서자 당 지도부는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의원총회에 출석시켜 직접 설명토록 했습니다.

    ● 최각규 부총리: 계속 수매가를 인상하고 수매량을 늘여왔던 것이 현재 결론적으로는 양측의 4조 7,000억 원의 적자를 누적을 시켰고 현재도 1,5000만석의 재고를 맞게 되었고 또 하나는 이것이 바로 경제운영 전반에 걸쳐서 또 가장 큰 어려운 문제로 제기가 됐습니다.

    ● 기자: 한편 민자당은 추곡문제와 함께 새해 예산안 처리문제를 야당 측이 쟁점화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 정치적 절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1월 4일부터 국회 예결위원회 새해 예산 본 심사에 단독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MBC 뉴스 구영회입니다.

    (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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