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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지검, 3백억 토지사기단 검거[홍순관]

서울지검, 3백억 토지사기단 검거[홍순관]
입력 1991-10-28 | 수정 199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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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백억 토지 사기 ]

    ● 앵커: 호적등본과 주민등록표등을 위조해서 다른 사람의 땅을 제 3자 명의로 상속 등기하는 수법으로 시가 360억 원어치의 남의 땅을 가로채 온 토지사기단 11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순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지검 조사부는 오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사는 토지전문사기단 총책 62살 윤병율씨등 5명을 공문서 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달아난 위조책 박수은씨등 3명을 수배하고 이들에게 이름을 빌려준 김재일씨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사는 46살 한교암씨가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에 한씨 소유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임야 5,000여 평을 자신들 앞으로 상속 등기하는 등 지금까지 남의 땅 16필지 12만 9,000평 시가로 360억 원어치를 가로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은 자신들 앞으로 상속 등기한 땅 가운데에 9필지는 이미 팔거나 상호신용금고에 근저당 설정해 모두 16억 원을 현금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토지전무사기단은 대부분 이름과 호적을 대부분 두 개씩 가지어 점조직으로 활동하면서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는 토지와 장기간 소유권 변동이 없었던 토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온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MBC 뉴스 홍순관입니다.

    (백지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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