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무장관 회담 진행중[최명길]

[한.일 외무장관 회담 진행중]

● 앵커: 한-일 두 나라 외무장관은 이 시간 현재 APEC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신라호텔에서 양국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두 나라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룰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회담장에 나가 있는 정치부 최명길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명길 기자!

● 기자: 네.

● 앵커: 어떻게 회담내용이 좀 나왔습니까?

● 기자: 아직 회담결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욱 외무장관과 와다나베 외무장관은 호텔 23층 프라도룸에서 이 시간 현재 회담을 계속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외무장관이 이번 회담을 갖는 것은 일본의 미야자와 내각이 들어선 이후에 처음 갖는 회담이어서 일본 신내각의 한반도 정책의 전반적인 입장이 개진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위한 사전협의 과정을 근거로 할 때 오늘 회담에서 일본 측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서 전과 다른 협조적 자세를 약속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 측 당국자들이 밝히고 있어서 회담 후 양측 대변인의 발표가 주목됩니다.

한-일 양국의 외무장관은 특히 일본 측이 앞으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물 수교회담과정에서 북한 측에 요구하며 이를 유래 한, 미, 일 3국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룬다는데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 측 당국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협정 막바지에서 국제적인 쌀시장개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이상욱 외무장관과 와다나베 외무장관은 회담초반부터 한-일 양국의 공동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회담은 10시까지 계속됩니다.

APEC 프레스센터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