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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핵선언 1월 중 조기발효 남북한 상호사찰 합의[김경중]

남.북, 핵선언 1월 중 조기발효 남북한 상호사찰 합의[김경중]
입력 1991-12-28 | 수정 199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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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핵 선언 1월 중 조기발효 남북한 상호사찰 합의]

    ● 앵커: 안녕하십니까?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휴일인 내일은 전국의 아침기온이 서울 영하 10도를 비롯해서 철원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현재 호남지방에서는 대설경보가 충청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해상에는 폭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당초 오는 30일로 예정했던 올해 신입생 합격자발표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서 내일 낮12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머리기사는 남북한 제2차 핵관련 접촉소식입니다.

    남북한은 오늘 판문점에 핵관련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 하는 등 비핵화 공동선언의 전문과 3개 본 조항 문안에 합의했습니다.

    김경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남북한 양측은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핵관련 2차 대표접촉에서 비핵화 공동선언발효 후 1개월 이내에 남북한 동시 상호사찰을 남북핵통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오늘 접촉에서 공동선언의 전문과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핵 재처리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폐기 등 3개 조항을 완전히 타결 지었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공동선언을 조속히 타결해 이를 발효시킬 것과 상호방문사찰을 통해 비핵화를 검증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남북양측은 그러나 공동선언에 국제 핵사찰을 명시하자는 우리 측의 주장과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의 중지훈련의 중지조항을 포함시키자는 북측주장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31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3차 대표접촉을 갖고 미타결조항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 이동북(고위급회담 남측대변인):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아마도 오늘 우리 측의 대안이 나갔으니까 북측이 안을 가지를 돌아가서 상당히 검토를 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여기에 입각해서 타결될 수 있는 전망이 없지 않아 있지 않느냐 이번 좀 조심스러운 낙관적인 그런 생각을 지금가지고 있습니다.

    ● 기자: 이동북 대변인은 공동선언 안이 완전히 타결되면 내년1월중이라도 양측총리들의 서명을 통해 이를 빨리 발효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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