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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공화국에 채무 승계 요청[박영선]

정부, 러시아공화국에 채무 승계 요청[박영선]
입력 1991-12-28 | 수정 199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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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러시아공화국에 채무 승계 요청]

    ● 앵커: 정부는 소련 연방이 해체됨에 따라서 대소경협차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러시아공화국이 승계해 주도록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편 주한 소콜라프 러시아대사는 오늘 대소경협차관과 관련해서 러시아가 채무보증을 승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주한 소콜라프 러시아공화국 대사의 오늘 발언은 대소 경협차관의 채무보증과 관련한 러시아 공화국관리의 첫 공식발언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 소콜로프(주한 러시아 대사관): 소련의 대변혁이후 러시아공화국은 한국이 제공한 차관의 채무보증승계문제를 추진하고 있다.

    ● 기자: 그러나 소콜로프 대사는 한 가지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제공한 10억 달러의 현금차관과 2억 달러의 소비재차관의 채무보증은 일단은 러시아 공화국이 승계하지만 이 차관이 다른 공화국에도 지급 됐을 경우에 독립국가연방회의를 열어서 개별 공화국들도 함께 채무를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과학연구원 정책세미나에서 소콜로프 러시아대사는 러시아대사관의 기능과 관련을 해서는 현재로서는 11개 공화국을 이익을 대변하고 있지만 다른 공화국이 별도로 대사관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대소경협 차관에 대한 채무보증을 러시아공화국이 승계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새로운 채무이행보증을 받을 때까지 올해 제공하기로 한 8억 달러의 소비재차관 가운데 올 연말까지의 융자 승인 분 2억 달러만 그대로 집행하고 나머지는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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