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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 합격자 발표일과 신체검사일 겹쳐 불합리[심재철]

전기대 합격자 발표일과 신체검사일 겹쳐 불합리[심재철]
입력 1991-12-28 | 수정 199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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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대 합격자 발표일과 신체검사일 겹쳐 불합리]

    ● 앵커: 전기대 합격자발표를 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신체검사를 합격자발표 당일에 함으로써 특히 지방 수험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심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27일 오전 9시에 합격자 명단을 학교에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같은 시각인 9시부터 인문대 국어국문과를 시작으로 신체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합격자 발표시각에 맞추어 미리 학교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 자리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어 지방수험생들은 이만 저만한 불편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세대도 지난 26일 오전 9시에 합격자 명단을 내걸고 바로 같은 날 신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 연세대 합격생(부산출생): 합격자 발표를 26일 날 하고 26일 날 밤에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알았는데 신체검사를 아침에 한다고 해서 성급하게 올라오느라 굉장히 불편이 많았거든요.

    ● 연세대 합격생(대구출생): 저도 발표나기 전에 합격 여부를 나기 전에 일단 와서 서울에 와서 좀 있다가 합격을 알고 그랬으니까.

    올라왔다가 그냥 떨어져가지고 다시 내려간 애들 그런 애들도 꽤 있을 줄로 압니다.

    ● 기자: 서울대학교도 당초에는 합격자발표를 30일에 하고 신체검사도 같은 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수험생들의 입장은 고려치 않은 이 같은 처사는 이른바 명문대학에서 두드러집니다.

    중위권이나 하위권의 거의 모든 대학들은 그래도 합격자발표에서 신체검사까지 하루 이틀의 여유는 주고 있습니다.

    명문대학다운 수험생에 대한 배려가 아쉽습니다.

    (심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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