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부산지검, 현대그룹 선거개입수사[엄기영]

부산지검, 현대그룹 선거개입수사[엄기영]
입력 1992-12-01 | 수정 1992-12-01
재생목록
    [부산지검, 현대그룹 선거개입수사]

    ● 앵커: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은 현대그룹노조 총연합회 소속 노조위원장들의 국민당사 방문농성과 관련해서 농성에 참가한 울산지역 노조위원장들을 소환해서 현대그룹의 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현대 울산지역 노조위원장들로부터 현대 계열사 직원의 조직적인 선거운동과 산업시찰 명목의 선심관광 등의 실태조사를 거쳐 증거가 확보되면 현대그룹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전면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 상황실은 서울지방국세청이 현대정공의 국민당 지원과 관련된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국민당 대천연설회 나체쇼 관련자 8명을 선거법 위반과는 별도로 공연음란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당의 김동길 선거대책위원장과 김용환 의원 등은 오늘 현승종 국무총리와 윤 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각각 방문해 최근의 선거사범 단속이 국민당에만 편승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승종 총리는 정부의 선거사범 단속은 결코 어느 정당을 음해하거나 이롭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윤 관 위원장은 금권선거는 망국적인 요소인 만큼 금권선거 단속을 위한 특별지침을 마련해 계속 단속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엄기영 앵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