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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선거를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 종교인의 중립 호소[송요훈]

공명 선거를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 종교인의 중립 호소[송요훈]
입력 1992-12-01 | 수정 199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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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명선거를 위한 종요긴 기자회견, 종교인의 중립 호소]

    ● 앵커: 각 대통령후보들 요즘 종교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분주하게 여러 종교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종교계 지도자들은 모임을 갖고 종교인들의 선거 중립을 호소했습니다.

    송요훈 기자입니다.

    ● 기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국내 종교 지도자들은 오늘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인의 선거 중립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성택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회장과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 61명의 종교계 대표들이 성명한 이번 성명서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일부 종교인들이 최근 특정 대통령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운동을 함으로써 종교와 정치과의 유착으로 인한 종교의 타락과 종교 분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성택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회장): 특정 종교를 가진 후보를 지지 혹은 반대하는 운동을 삼가고 대신 공명선거를 위한 캠페인에 앞장설 것을 호소한다.

    ● 기자: 이들 지도자들은 또 종교집회가 선거 유세장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정당과 종교계가 협력할 것과 종교나 출신지역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말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도 오늘 오전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혼탁한 금권, 관권선거 대신 공명선거를 실천하며, 모든 국민이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할 것 등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내고 교단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중립을 표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요훈입니다.

    (송요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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