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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감소세[이선호]

11월 수출 감소세[이선호]
입력 1992-12-01 | 수정 199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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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수출 감소세]

    ● 앵커: 지난 달의 월간 수출실적이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가뜩이나 어려워진 무역환경 속에 내년도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이선호 기자입니다.

    ● 기자: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수출은 66억5,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줄어들어 작년 9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았습니다.

    수입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13%가 줄어든 64억600만달러에 그쳐 지난 달 무역수지는 2억4,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 11월말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억5,000만달러 줄어든 51억8,500만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달 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전자와 섬유제품의 미국과 EC지역 수출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 장석환 (상공부 상역국 국장): 작년 11월 수출 실적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면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섬유, 신발 등 경공업 제품이 선진국 시장에서 부진하였고, 반도체 등에 대한 반덤핑 공세 이러한 것들이 수출 감소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기자: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EC 등 우리의 수출 주력시장에서 지난 달에는 모두 수출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대미 수출은 반도체, 철강 등에 대한 반덤핑 조처로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여 내년도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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