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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버스회사, 단속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불법 운행[박병룡]

버스회사, 단속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불법 운행[박병룡]
입력 1992-04-17 | 수정 199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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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회사, 단속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불법 운행]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서민들 한없이 목을 빼고 버스를 서서 기다리게 한 비 양심적인 버스업체들, 시내버스들의 불법운행이 지난주 MBC뉴스센터 카메라출동에 보도되고 나서 당국의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박병룡 기자가 단속현장을 동행 취재했는데 그러나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일부 시내버스가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목적지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회 차를 하는 사례가 보도된 뒤 서울시가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특별단속반은 시청과 구청직원 100여 명을 50개조로 나누어 버스에 승차시켜 노선버스가 인가받은 대로 운행하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단속 하고 있습니다.

    ● 이상용 씨(서울시 운수1과): 도중에서 회 차를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주는 상황 또는 인가된 노선이외의 연장운행 또는 단축운행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리는 상황을 현장위주로 탑승을 해서 중점 단속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단속반이 눈에 띄지 않게 노선버스들의 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평은 여전합니다.

    ● 주부: 기다리는지 한 2-30분 되는데요, 집에서 나올 때도 늦게 걸리고요 시내 와서도 늦게 거리고 그래요.

    ● 회사원: 사람이 많아서 정차를 안 하고 그냥 가는 경우가 가장 당혹스럽고 황당하죠.

    그 밖에는 배차시간이 일정치 않으니까 그런데도 에로사항을 느끼고 있죠.

    ● 기자: 버스회사 측은 이에 대해 운전기사 부족과 교통체증으로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기 힘들다고 버스업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내버스의 운행질서를 제대로 바로 잡기 위해서는 버스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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