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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UN 안보리 리비아 제재 대 보복[홍기백]

UN 안보리 리비아 제재 대 보복[홍기백]
입력 1992-04-17 | 수정 199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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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안보리 리비아 제재 대 보복]

    ● 앵커: 다음은 리비아 사태 속보입니다.

    오늘도 대 리비아 제재발효에 따른 후속조치가 나왔고 또 이에 맞설 리비아는 보복을 다짐하는 등 압력과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홍기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이 참여한 제재감시위원회는 어제 첫 회의를 열고 인도적 필요에서 요청할 경우 예외적으로 일부항공기 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재원칙을 확정했습니다.

    안보리소식통은 리비아내 외국인 철수와 의약품 공급 등 인도적 전지의 항공기 운항이 허용됨에 따라 1차적 업무는 이에 관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안보리의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미국은 유엔본부가 설치된 국가가 갖는 권력으로써 유엔역사상 처음으로 유엔주재 리비아 대표부 직원 가운데 일부를 추방시키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는 이와 함께 24살에서 25살의 성인남자들에게 징집명령을 내리는 등 내부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아랍국들을 상대로 제재조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리비아 제재의 원인을 제공했던 패남 여객기 폭파용 의자인 두 명의 리비아 인들은 어제 자신들의 변호사를 통해서 스코틀랜드나 미국의 법정에 설 태세가 되어 있다고 말해서 리비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도 보여주었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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