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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도건널목에 지하차도.고가도로 등 설치 계획[이재훈]

서울시, 철도건널목에 지하차도.고가도로 등 설치 계획[이재훈]
입력 1992-05-15 | 수정 199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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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철도건널목에 지하차도.고가도로 등 설치 계획]

    ● 앵커: 지난해만도 철도건널목 사고로4명이 숨지는 등 많은 철도건널목에서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차량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내 49군데 철도건널목 가운데 15군데의 지하차도나 보도 고가도로 등을 설치해서 이런 불편 등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이재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해 7월 철길을 무단횡단 하던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건널목안내원이 몸을 던졌다가 두 사람이 함께 목숨을 잃었던 서울 이문1동의 경원선 철도건널목입니다.

    하루평균500여대의 기차가 통과하고 매일7,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이 건널목은 항상 사고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민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 주민: 할머니들이고 아이들이고 여기가 무섭죠 위험하고.

    ● 기자: 현재 서울 시내에는 49곳을 건널목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난 한해에만 건널목사고로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시는 사고의 위험이 높거나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15개 건널목에 대해 앞으로 철도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거나 지하차도 보도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오는 97년까지 1단속에 사업으로 경원선에 휘경 이문1 건널목 경춘선에 공덕2 태능 건널목 등 8개 지점을 우선 입체화시킬 계획입니다.

    ● 고인석씨 (서울 사설계획 계장): 열차 통행 회수가 하루100회 이상이거나 또 교통량이 만명 이상의 건널목으로 사고우려가 높은 건널목을 우선적으로 개량할 계획입니다.

    ● 기자: 서울시는 2단계 사업으로 오는 98년부터는 충정로 건널목 등 7개 지점에 대해서도 입체 통과시설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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