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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후보와의 직접 대담 내용[엄기영]

김영삼후보와의 직접 대담 내용[엄기영]
입력 1992-05-19 | 수정 199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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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후보와의 직접 대담 내용]

    ● 앵커: 그러면 여기서 민자당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김영삼 대표와 직접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안녕하십니까?

    ● 김영삼 후보: 안녕하십니까?

    ● 앵커: 참 우여곡절 여러 고비를 넘기며 드디어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셨는데 먼저 소감부터 듣고 싶습니다.

    ● 김영삼 후보: 막상 후보로 지명을 받고 보니까 정말 역사적인 의미에서도 정말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당원들에게 감사하고 국민에게 감사고 나의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우리 당원들은 물론이오 국민에게 바쳐야 되겠다는 이러한 생각을 갖고 ...

    ● 앵커: 방금 각오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연말 대통령선거전은 여러모로 봐서 대단한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승리할 자신은 어떻습니까?

    ● 김영삼 후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원들의 단합되고 강력한 의지와 또 국민들이 바라는 우리 민주당이 그야말로 이 시대를 끌고 가는 책임 있는 전당으로써 전국의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과 더불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집니다.

    ● 앵커: 그 동안의 경선 과정을 놓고 김 대표측의 정책대안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이렇게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마는 연말 본선 전에서는 과연 어떤 대안을 내놓을 것인지 또 어떤 복안이 있는지 좀 말씀을 하십시오.

    ● 김영삼 후보: 그것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 민주자유당의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별개가 있는 것이 아니고요 우리 민주자유당의 정치는 사실상 하나입니다.

    우리가 정책면에 있어서 이미 저로써 더 정해진 것도 있고 지금 다듬어 가는 그러한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얘기를 해서 이번 제일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완성이고 제2의 경제도약입니다.

    그리고 우리 7,000만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룩하는 일입니다.

    ● 앵커: 다른 문제 입니다마는 어떤 형태로든 이종찬 의원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 할 것이라고 하는 게 우리 취재기자들의 전망입니다.

    이 의원의 출마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영삼 후보: 물론 정치라고 하는 것은 다 그러한 것 입니다마는 다 경쟁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것 입니다마는 또 있어야 하고 그러나 다른 이견을 가졌던 사람들을 저는 전부 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앞으로 그분들도 우리당을 위해서 또 우리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뜨겁게 하나로 만나서 반드시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노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 방금 포용이란 단어를 쓰셨습니다마는 경선 막판에 이종찬 의원의 경선 거부로 인해서 민자당은 물론 김 대표께서도 큰 부담을 안게 됐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이렇게 경선 과정에서 입은 당내갈등과 상처를 과연 어떻게 포용 어떻게 수습해 나가실 작정이십니까?

    ● 김영삼 후보: 아까 잠시 말씀드렸지만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언제나 그런 편이 따로 따로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있는 것이 지만 막상 경쟁이 끝나고 나면 우리가 화합을 해서 하나로 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상도이기 때문에 거기를 저는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을 저는 포용하겠다고 하는 큰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의 하나의 정치의 철학이기도합니다.

    ● 앵커: 마지막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대통령을 꿈꾸어왔고 이번이 두 번째 대통령출마가 되시는데 평소 생각하시는 정치 또 국정운영의 기본은 무엇인지 이 기회에 간단히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김영삼 후보: 그렇습니다.

    제가 늘 얘기를 해 왔습니다마는 정치는 상식이 통하는 것이 정치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순리대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 역사의식을 가지는 것이 옳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예측이 가능한 정치를 하는 것이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 하는 자가 반드시 사회로부터 또한 국가로부터 대우를 받아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농민이 씨를 뿌렸으면 거두는 것도 농민이 거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의가 살아있는 이런 것을 저는 가장 중요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정치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그러한 어린 시절부터 소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정말 국민에게 국민을 안심시키고 정국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나의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영삼 후보: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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