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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이후의 김영삼대표와 민자당의 앞날 예상[김성태]

전당대회 이후의 김영삼대표와 민자당의 앞날 예상[김성태]
입력 1992-05-19 | 수정 199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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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이후의 김영삼대표와 민자당의 앞날 예상]

    ● 앵커: 김 대표는 오늘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들입니다.

    오늘 전당대회 이후 김영삼 후보와 민자당후보와 민자당의 앞날을 정치부 김성태기자가 보았습니다.

    ● 기자: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후보가 당장 해결해야 할 초미의 과제는 이종찬 후보경선 거부로 빚어진 집권여당 사상 유례없는 당 내분을 빨리 수습하는 일입니다.

    김영삼 후보측은 오늘 투표결과를 건강한 승리라고 자평 하고 있지만 이종찬 후보의 33%가 넘는 비교적 높은 득표 율은 당내 비주류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종찬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안택수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민자당전당대회에서의 대통령후보선출은 경선 과정에서의 원천적 불공정으로 원인무효이므로 김영삼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측은 오늘 당장 경선 무효화투쟁의 벌여나가겠다면서 당내투쟁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김 후보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민자당의석이 14대 국회의석과반수를 겨우 넘고있는 상황도 이의원진영의 탈당 또는 출당을 향후 거취도 함께 김후보의 운신을 어렵게 하고있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6월 14대 개원국회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야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곧 무소속의원들의 영입을 공개하면서 국민당과의 부분적인 정책연합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후보가 노태우 대통령 임기 말의 레임덕현상을 극복하고 범 여권을 일치단결 시켜 대통령선거전의 전열을 정비하는 일 역시 서둘러야 할 과제입니다.

    김 대표는 오는 8월쯤 노대통령으로부터 총재직을 물려받아 당과 정부를 주도적으로 장악하고 선거전에 나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이와 함께 안정 속의 개혁과 경제안정통일의 비전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강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태입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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