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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정보분석기관인 EIU,남북통일 95년 이전 전망[박영민]

영국의 경제정보분석기관인 EIU,남북통일 95년 이전 전망[박영민]
입력 1992-05-20 | 수정 199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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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경제정보분석기관인 EIU,남북통일 95년 이전 전망]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우리 나라 통일은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 질 것이며 그에 따라 남한이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은 5,000억 달러 이상 무려 40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산하에 있는 EIU하는 정보분석기관의 보고서입니다.

    경제부 박영민기자가 간추렸습니다.

    ● 기자: 영국의 경제정보 분석기관인 EIU는 우리 나라가 2000년대까지는 통일이 될 것이 확실하며 오는 95년만에 통일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심각한 북한의 경제침체는 의외로 빨리 북한 내 붕괴를 가져오게 될 것이란 점을 전망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정권을 맞는 남한정부는 원하든 원치 않든 앞으로 2-3년 안에 북한경제를 떠맡게 되고 통일 후 10년 동안의 5,000억 달러 내지 6,000억 달러의 통일관련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IU는 북한산업의 재건 등을 위해서 정부부문에서 해마다 150억 내지 260억 달러 민간부분에서는 최소한 350억 달러 이상씩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IU는 예상보다 빠른 통일로 한국의 부담이 커지겠지만 한국 정부는 민족의 목표인 통일을 이룬다는 점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서 통일 채 신설과 통일 채와 같은 국채발행 해외차입 등으로 통일비용을 감내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UI는 통일 후 한국의 모습에 대해 정치적으로는 통일을 이룬 여당지지도가 높아져 일본의 자민당과같은 정당이 생성되며 사회의 보수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통일 한국이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 제2의 경제강국으로 떠오르고 인구와 전체GNP 지역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중국과 러시아 등 지역국가와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영민입니다.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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