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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클린턴 미국 대통령, 전방 시찰[김세용]

클린턴 미국 대통령, 전방 시찰[김세용]
입력 1993-07-11 | 수정 199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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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 미국 대통령, 전방 시찰]

    ● 앵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비무장 지대를 돌아보고 판문점 만행 사건의 현장과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밟았습니다.

    그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위 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서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전방을 시찰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한 클린턴 대통령은 유엔군 초소 중 군사 분계선과 가장 가까운 오울렛 초소에 올라 비무장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군사 분계선이 통과하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직접 찾았습니다.

    불과 100여 미터 전방에서 북한군 초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은 다리 위를 10여 미터쯤 건너가 지난 76년 이곳에서 일어났던 도끼 만행 사건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종 긴장된 표정으로 남북 대치의 최전방을 직접 둘러본 그의 소감은 북한 핵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 클린턴 대통령: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하려 한다면 이는 북한의 최후가 될 것이다.

    ● 기자: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클린턴 대통령은 동두천에 있는 미 제2사단에 들러 미군 장병들을 위로 격려했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작별 인사를 하던 클린턴 대통령은 장병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색소폰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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