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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핀 미 국방장관, 한국 방위 우선[오광섭]

에스핀 미 국방장관, 한국 방위 우선[오광섭]
입력 1993-07-11 | 수정 199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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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핀 미 국방장관, 한국 방위 우선]

    ● 앵커: 에스핀 미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신 군사전략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오광섭 기자입니다.

    ● 기자: 권영해 국방장관과 에스핀 미 국방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미국이 구상 중인 신 군사전략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했습니다.

    ● 권영해(국방장관): 미국의 신 전략에 관해서 과연 두 개 전장에서의 동시의 승리를 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결국은 그와 같은 논의를 했다고 하는 자체는 미국이 분명히 윈 홀드 윈이 아니고 윈 앤드 윈 원칙을 택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 기자: 오늘 회담에서 에스핀 미 국방장관은 미국이 신 군사전략으로 두 개 지역에서 동시에 분쟁이 일어날 경우 한 지역에 우선 미 군사력을 집중시켜 승리로 이끈 뒤 다른 지역으로 군사력을 이동시키는 윈 홀드 윈 전략이 아닌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해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핀 장관은 이어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지원은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해 분쟁 발발 시 한반도가 우선 지원 대상지역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분쟁 발발 시 북한군을 격멸시킬 수 있는 군사력과 지원 능력의 확보 방안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와 같은 미국의 신전략에 따른 전력 구조, 전진 배치 규모, 양국 군사 협력 문제를 오늘 구체적으로 협의한데 이어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동태를 논의하고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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