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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통부, 전남 무안군 새공항 건설[오정환]

교통부, 전남 무안군 새공항 건설[오정환]
입력 1993-07-28 | 수정 199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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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부, 전남 무안군 새공항 건설]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 끝물 무더위로 중복을 실감케 한 하루가 됐습니다.

    오늘 최대 전력 사용량은 또 다시 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제 모레부터 본격 불볕더위 시작됩니다만 지금부터는 잇따라 발생하는 태풍 주의해야 할 철이 됐습니다.

    5호 태풍 오펠리아 다음 차례는 6호 태풍 퍼시, 내일쯤이면 그 진로를 예측할 수가 있겠습니다.

    7월 28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정부는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참사를 계기로 전남 무안군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사회부 오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연리와 성내리 일대 400만 평에 현 제주공항 규모의 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로 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교통부는 광주공항의 경우 군용기의 이착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공군이 반대해 민항기의 증편 운항이 어려운 데다 현재의 공항에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데도 군 시설의 이전 등으로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포공항도 활주로를 확장하려면 바다를 매립해야 돼 엄청난 공사비가 드는 데다 지형적으로도 대형 민간 여객기가 이착륙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교통부는 또 기존의 김포, 김해, 제주 국제공항과 현재 건설 중인 영종도 신공항에 이어 서해안 남측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교통부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에는 일제 때 육군 비행장이 있었으며 자동차로 목포에서는 30분, 광주에서는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고 지형이 바닷가로 돌출해 있어 소음 문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안 신공항은 3천 미터 길이에 너비 45미터의 활주로 한 본과 A300급 비행기 12대의 동시 주기 능력, 그리고 완벽한 보안 등화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교통부는 새 국제공항 건설에 25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계부처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설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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