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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신위원회,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음성기록 공개[유기철]

교통체신위원회,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음성기록 공개[유기철]
입력 1993-07-30 | 수정 199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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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체신위원회,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음성기록 공개]

    ● 앵커: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참사가 오늘 국회 교통체신위원회에서 추궁이 됐습니다.

    사고 조종실에 실제 대화 내용을 비롯한 오늘 회의 소식을 정치부 유기철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오늘 교통체신 위원회에서는 사고기의 조종실 대화 녹음테이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66명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묵념을 마친 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와 항공 정책의 부재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 김형오(민자 의원):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행위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악 중에서도 최대의 죄악입니다.

    ● 한화갑(민주 의원): 적어도 교통부장관은 몇 년 할지 모르지만 또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내가 교통부장관을 할 때 이런 계획을 세웠다.

    결국 이것이 한국 공항계획하고 항공정책의 뼈대가 됐다.

    이런 걸 남기라 이거예요.

    ● 기자: 이계익 교통부장관은 다음 달 중 국내 항공사와 전국 14개 전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이계익 교통부장관: 이와 같은 참사를 당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 기자: 참고인 자격으로 자진 출석한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과 박삼구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법적, 도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아시아나 경영진을 앞장서 옹호하는가 하면 아시아나 경영진은 교통부에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두둔하고 나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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