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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력혐의 공동 전범으로 이진삼 씨 구속 수감[김종화]

검찰, 폭력혐의 공동 전범으로 이진삼 씨 구속 수감[김종화]
입력 1993-07-31 | 수정 199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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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폭력혐의 공동 전범으로 이진삼 씨 구속 수감]

    ● 앵커: 정보사령관과 체육부 장관을 지낸 이진삼씨가 폭력범으로 구속됐습니다.

    정부는 정보부의 민간인 테러 사건에 대해서 보안사령부가 주도하고 정보사령부가 실행에 옮긴 군의 조직적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화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지검 공안 1부는 오늘 지난 85년부터 2년 동안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한 이진삼 씨를 폭력행위의 공동 전범으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진삼씨는 지난 85년 한진구 차장을 통해 김영삼 민취업 의원 등의 집에 침투해서 정치공작에 필요한 서류를 절취하자는 임무를 보안사령부에 박동준 차장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진삼씨는 이 임무를 한진구 차장 책임아래 훈련팀장 이상무 팀장이 실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삼씨는 또 지난 86년에는 양순직 신민당 부총재를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혼내주라는 임무를 보안사로부터 부여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한진구 차장과 이상범 중령에게 빈틈없이 실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 결과로 볼 때 그동안에 정치테러가 보안서가 주도하고 정보사가 실행한 군의 조직적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율곡비리로 구속된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을 소환해 정치테러에 개입한 경위를 조사하고 이진삼 씨에 대해서는 또 다른 테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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