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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입법.행정.사법부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 심사내용 관심[신경민]

입법.행정.사법부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 심사내용 관심[신경민]
입력 1993-08-11 | 수정 199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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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법.행정.사법부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 심사내용 관심]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풍이 지나가고 예상대로 무더위가 닥쳐왔습니다.

    오늘 서울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넘었고 청주와 광주 대전은 32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대전엑스포장에는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서 개막이래 최대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잘 지켜왔었던 것 같았던 관람객들의 질서가 오늘은 일부 흩뜨리러져 보였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엑스포 자체에 성공도 그렇지만 우리의 질서수준도 이번에는 손색없어야겠습니다.

    질서는 다소나마 모두의 시원하게 만듭니다.

    8월 11일 MBC뉴스데스크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개정된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입법사법부의 공직자 재산공개등록이 모두 마감이 됐습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의 재산이 공직자 가운데 제일 먼저 공개됐습니다.

    이번 제 2차 재산공개는 그 공개 내용이 심사를 거쳐서 법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난 3월에 공개 때와는 완연히 다릅니다.

    먼저 행정부의 재산등록 상태를 정치부 신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행정부처의 조사대상자 2만 천 5백 17명 가운데 오늘까지 2191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등록 연기 신청자는 246명 등록기간 중 퇴직자는 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기신청자가 많은 부서는 외무부 91명 상공자원부 21명 재무부 16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퇴직자는 국세청이 31명으로 제일 많고 검찰청 19명 경찰청 4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 첫째로 김영삼 대통령이 재산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 대통령의 공개재산은 지난 번 공개 때와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공시지가 등으로 1억 3천만원이 줄어들어 모두 16억 45만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큰 며느리의 상대문 상가 6층 빌딩 6천여만 원이 증가되고 승용차와 육사멤버회원권이 처분됐으며 부친의 부채가 새로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오는 9월 11일까지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한 뒤 10월 11일까지는 공개대상자 매년 정기 국회까지는 정기대상자의 재산을 심사해야 하는 큰일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 문동후(총무처복무감사관): 심사대상이라든지 업무량 같은 걸 봐서 위임을 윤리위원회에서 해 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

    ● 기자: 이번 2차 공개 재산이 가을 태풍이 될 것인지 아니면 미풍으로 끝날 것인지는 심사의 내용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 위원회가 실사를 할 것인지 이 경우 예금 추적 등에 있어서 관련기관의 협조를 어떻게 어느 정도 구할 것인지에 관심을 쏠려 있습니다.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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