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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신경제 추진상황 철저 점검[조정민]

김영삼 대통령, 신경제 추진상황 철저 점검[조정민]
입력 1993-08-11 | 수정 199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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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신경제 추진상황 철저 점검]

    ● 앵커: 오늘 회의를 주재한 김영삼 대통령은 앞으로 매달 한번 씩 꼭 경제장관회의를 참석해서 신 경제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관료들이 달라져야만 기업들이 전체 바뀔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정치부 조정민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는 몇 가지 원칙에 초점이 맞춰 졌습니다.

    먼저 경제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때문에 신경제의 어려움을 솔직히 얘기함으로써 국민들이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신경제의 100일 개회와 같은 단기계획에 성급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경제팀이 각종 경제지표에 집착토록 할 우려가 있음을 경계하는 것으로 주목됩니다.

    ● 김영삼 대통령: 너무 쉽게 연말에는 좋아질 거다 내년 봄에는 좋아 질 거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너무 얘기를 강조안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 우리 한번 해 보자 이게 오히려 설득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나 신경제 계획의 문제점은 보완하되 근본방향은 수정은 옳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각계의 고통분담의지가 다소 느슨해졌음을 지적하고 일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함께 이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고통이 분담이 없으면 우리 경제가 세계의 어려운 국제사회에서 살아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에서 고통분담의 해이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정부팀의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아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지시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 자신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정책에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벌기업들과 일부 경제관료들이 정부팀에 갖고 있는 불안과 불만을 김 대통령이 이해하고 이에 직접 처방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 됩니다.

    청와대에서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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