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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곤도라리프트 정전. 승객28명 갇혀[이호성]

대구 팔공산 곤도라리프트 정전. 승객28명 갇혀[이호성]
입력 1993-08-11 | 수정 199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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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팔공산 곤돌라리프트 정전. 승객28명 갇혀]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구 팔공산에 있는 곤도로 리프트가 운행 도중에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돼서 승객 28명이 3시간 이상 공중에 매달린 채 공포에 떨었습니다.

    대구문화방송 이호성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 기자: 오늘 오후 4시 30분 쯤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 스카이라인에서 이일대의 예고 없는 정전으로 곤돌라 리프트 제동장치가 갑자기 고장 났습니다.

    이 때문에 팔공산 집단 시설 비주에서 팔공산을 잇는 1. 2km구간에 곤돌라 리프트 16대가 저녁 7시 50분까지 3시간동안이나 매달려 승객 28명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손용석): 한 20분 정도 섰다갔다 계속 하는데 바다에 배타는 거 저리가라고 파도가 치는 것처럼 줄이 이렇게 서 있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데 공포증이 걸려 가지고

    ● 기자: 오후 6시 50분쯤에는 119 구조대가 승객 1명을 구조하기도 했으나 구조된 승객들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오늘 사고는 배관동 일대 전주의 애자가 갑자기 파손되면서 케이블 차 제동장치가 고장 나면서 일어났는데 자가발전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사고로 케이블차로 산에 올라갔던 백여명의 관광객이 한 시간여 동안 산길을 걸어 내려오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 MBC뉴스 이호성입니다.

    (이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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