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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절정에 이름 설악산 단풍[이재석]

절정에 이름 설악산 단풍[이재석]
입력 1993-09-29 | 수정 199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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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정에 이름 설악산 단풍]

    ● 앵커: 이젠 고속도로에서 시선을 훨씬 높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악산 정상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불타는 단풍이 밀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강릉 문화방송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대청봉 정상에서부터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의 단풍은 현재 해발 1,100m의 희윤각 중턱까지 파도처럼 밀려 내려오며 오색의 화려한 그림을 그려 넣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조금 빨리 단풍으로 몸단장하고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은 하루 60여m씩 붉게 번지고 있어 다음 달 10일쯤에는 골짜기마다 단풍을 이루며 올 가을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이곳 설악산에서는 산악인들의 큰 축제인 설악제가 열리게 돼 단풍이 산 아래까지 내려오기도 이전에 관광객들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연휴 첫 날인 오늘 귀성 전쟁을 피해 성묘를 서둘러 끝낸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와 비선대 흔들바위 등 가까운 등산로를 오르내리며 휴일 한때를 즐겼습니다.

    ● 손희현(인천시 십정 2동): 명절 때만 되면 교통이 아주 복잡해서 고향가기가 힘들고 그래서 일찍 성묘를 끝마치고 설악산으로 우리 부부가 처음 구경하러 왔는데 단풍도 들고 참 좋습니다.

    ● 기자: 단풍으로 서서히 불타고 있는 설악산은 조상께 차례를 올린 뒤인 내일 오후부터 점차 등산 관광객들이 밀려들기 시작해 신정 연휴 이후 가장 많은 인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설악산에서 MBC뉴스 이재석입니다.

    (이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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