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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무관, 대폭 인사 이동 예고[손관승]

경찰 경무관, 대폭 인사 이동 예고[손관승]
입력 1993-09-29 | 수정 199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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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경무관, 대폭 인사이동 예고]

    ● 앵커: 경찰총수를 비롯해서 수뇌부의 대폭적인 인사이동이 있었던 경찰은 곧 경무관 승진인사 그리고 경찰 일부 기구 개편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후속인사에서 경찰은 그동안 재산형성 과정에서 물의를 빚었다든지 과거 정치권과 지나치게 밀착했던 인물들은 배제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고위직 경찰인사에 이어 경찰의 내부를 또 한 차례 술렁거리게 만드는 것은 경찰의 꽃이라고 하는 경무관 승진인사입니다.

    해마다 경무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의 경무관 승진인사는 더 큰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 경무관 승진인사는 해마다 7월에 하던 것이 관례였지만 올해에는 공직자 재산등록과 전임 경찰청장의 거취와 맞물려서 가을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수뇌부의 진용이 정리됨에 따라서 올해의 경무관 승진인사를 경찰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월 15일쯤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일선 서장급인 총경 420명 가운데 약 절반가량은 이동할 계획으로 있어서 경찰조직은 문자 그대로 대 수술대에 올라 있는 셈입니다.

    경찰청은 인사이동과 함께 일부 불필요한 기구와 인원을 과감히 정비하는 대신 이를 민생치안 등 시민과 밀접한 분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김화남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서 일선에서의 부조리를 줄이고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감찰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화남(경찰청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경찰관이 신바람 나게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국민의 편에 서는 그런 경찰관이 되도록 분위기 쇄신을 해야겠고 이것과 동시에 규율을 강화를 해서 국민들에게 참신한 그런 모습을, 청렴한 모습을 보이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과거 정권의 시녀라는 오명을 감수해왔던 경찰이 인사이동과 기구개편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인지 국민적 관심이 큽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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