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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담, 신정부 정상외교[정형일]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담, 신정부 정상외교[정형일]
입력 1993-09-29 | 수정 199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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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담, 신정부 정상외교]

    ● 앵커: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담이 이제 50일 뒤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체제가 처음으로 형성된다고 하는 의미와 함께 우리나라 새 정부의 정상외교가 국제무대에서 또 역시 처음으로 전개된다고 하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치부 정형일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APEC 정상회담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정상들 사이에 최초로 다자간 안보와 경제대화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아태지역의 안보대화가 주로 아시아지역 포럼이라는 다자안보체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경제협력 대화는 이제 이 APEC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임을 이번 정상회담은 예고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는 TIF 즉 APEC 국가 사이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뼈대로 한 무역투자 기본협정을 추인하고 역내 국가 사이에 경제협력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 권병현(외무부 외교정책 기획실장): 세계에서 1,2,3위의 경제단위가 다 들어와 있어서 거기에서 가장 큰 경제체제가 들어오는 거예요.

    이것을 다 묶는 작업이 이번 APEC 정상회담으로서 정치적인…

    ● 기자: 그러나 APEC 국가 사이의 경제구조가 달라서 역내 국가가 무역과 투자의 완전한 자유로까지 나아가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 질서의 변화라는 의미와는 별도로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7개 나라 정상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신정부 정상외교가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특히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호소가와 총리와도 양국 신정부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서 정상외교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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