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APEC 회담, 경제 활력 기대/시애틀[김상수]

APEC 회담, 경제 활력 기대/시애틀[김상수]
입력 1993-11-17 | 수정 1993-11-17
재생목록
    [APEC 회담, 경제 활력 기대/시애틀]

    ● 앵커: 태평양을 바라다보면서 캐나다와 국경에 있는 미 시애틀 시에는 이번 APEC급 각료회의와 정상회담이 세계의 경제 정치질서를 개편하는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하는 기대와 함께 전 세계의 이목이 서서히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시애틀 시 현지 분위기를 APEC특별취재반의 김상수 기가가 보내왔습니다.

    ● 기자: 미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는 물량의 90%이상이 이곳 시애틀 항구를 통해 나갑니다.

    아시아를 향한 미국의 관문인 이 곳 시애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APEC회의를 앞두고 그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APEC각료회의가 열리는 웨스틴 호텔주변을 포함한 시애틀 시의 중심가에는 곳곳에 APEC회의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붙었으며, 시 당국은 소형전구로 가로수를 장식해 각국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초겨울에 다소 쌀쌀하고 비와 구름이 많은 이 곳 음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이번 회의가 어려운 미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데이빗혼(시민): 미국경제는 10여 년간 침체돼 있는데, 한국은 발전하는 나라다.

    미국은 모든 아시아국가 특히 한국으로부터 배울게 많다.

    이번 회의가 미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 기자: 이곳 신문들도 오늘 일제히 APEC관련 기사서로 주요뉴스로 다루고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의 인권문제개선이 있어야 한다.

    또는 무역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특집기사를 싣는 등 APEC회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이 시애틀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정치외교 행사로는 지난 63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암살사건 이래 가장 많은 기자가 취재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이곳 관계자의 예상에 걸맞게 세계에서 몰려든 방송신문 취재팀이 일찍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