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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상반기 기업, 생산성.안정성 등 내실 증진[정일윤]

상반기 기업, 생산성.안정성 등 내실 증진[정일윤]
입력 1993-11-17 | 수정 199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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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기업, 생산성.안정성 등 내실 증진]

    ● 앵커: 올 상반기 동안에 우리나라기업들은 외적인 성장 면에서는 작년만 못했지만 생산성과 안전성 면에서 본다면 그런 데로 내실을 다진 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부 정일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다지 장사를 잘 한 편이 아닙니다.

    매출액 5천억 원이 넘는 2천여 개의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율이 작년 상반기보다 오히려 못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작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12.5%였으나 올 상반기는 이에 절반을 약간 웃도는 6.8%에 그쳤습니다.

    수익성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좀 나아진 정도였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천원어치를 팔아 22원 정도 남겨 작년과 비슷했고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작년상반기보다 좀 나은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생산성과 안정성 면에서는 좋아진 점이 많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종업원 1사람당 인건비 증가율이 9.6%에 그쳐 8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건비보다는 부가가치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건설업과 도소매 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조업의 자기자본은 늘은 반면에 부채비율은 줄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올 상반기 동안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외형을 키우지는 못했지만 근로자들의 임금을 붙들어 그런 대로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MBC뉴스 정일윤입니다.

    (정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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