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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거.국민투표 실시[고대석]

러시아, 총선거.국민투표 실시[고대석]
입력 1993-12-12 | 수정 199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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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총선거.국민투표 실시]

    ● 앵커: 러시아의 총 선거와 국민투표가 오늘 실시됐습니다.

    이번 총 선거와 국민투표에서는 옐친이 주도하는 개혁과 시장경제체제 구축에 대해 러시아국민들이 응답을 하게 됩니다.

    모스크바 고대석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러시아선거에는 옐친 대통령의 개혁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선택 등 개혁정파들과 공산당 농민당 등 보수정파 등 모두13개 정당과 정파가 참여해서 상원인 연방회의와 하원인 두마의원을 선출합니다.

    총서에서는 옐친의 신복인 가이다르 제1부총리가 이끄는 러시아의 선택이 최고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며칠 앞두고 극우파인 자유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공산당 등 보수 세력도 선전하고 있어서, 개혁세력이 안정 의석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러시아여론조사서의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에 선택이 22.3%의 유권자 지지율을 나타냈고, 그 다음이 지리놉스키가 이끄는 극우 자유 민주당의 14%입니다.

    옐친진영은 그러나 총선보다는 러시아정부의 합법적 통치기반을 제공해 줄 핵심요소인 새 헌법안 국민투표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민투표는 전체 유권자 1억 7만 명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가해서 찬성표가 유효투표의 50%이상이 돼야 통과됩니다.

    ● 러시아 국민1: 새 헌법안에 반대한다.

    대통령권한이 너무 많다.

    헌법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다.

    ● 러시아국민2: 새 헌법은 채택돼야 한다.

    비록 완전한 것은 아니더라도 국가안정에 필요하다.

    ● 기자: 옐친측은 총선 투표율이 55%, 국민투표 찬성률이 53%, 선으로 새 헌법안으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투표율 자체가 5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제 최종개표결과는 일주일 뒤 쯤에나 나올 예정이지만 이번 선거는 1917년 보르세시키 혁명이후 최초로 실시되는 민주선거라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고대석입니다.

    (고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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