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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영삼대통령, "신경제로 도약" 특별담화[엄기영]

김영삼대통령, \"신경제로 도약\" 특별담화[엄기영]
입력 1993-03-19 | 수정 199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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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신경제로 도약” 특별담화 ]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기력해진 우리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구상 신경제의 청사진이 오늘 국민들에게 제시됐습니다.

    그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그러면서도 물가는 잡겠다고 하는 정부의 책임으로, 이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호소로 자율과 의식 개혁 운동으로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오늘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3월19일 금요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아침 특별담화로 밝힌 신경제 5개년 계획과 신경제 100일 계획,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김 대통령이 천명한 신경제의 본질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직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서만 힘써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저는 신경제를 재창하고자 합니다.

    신경제는 과거와는 다른 경제를 말합니다.

    지시와 통제 대신에 참여와 창의가 바탕이 되는 경제입니다.

    기업의 활동을 억제해 오던 규제들이 대폭 줄어든 경제, 기업 활동이 자유로운 경제가 바로 신경제입니다.

    신경제 건설을 위해서는 재정과 금융, 그리고 행정의 개혁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균형을 높이는 재정 개혁, 실질적인 자율화를 추구하는 금융 개혁이 필요합니다.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행정개혁이 중요합니다.

    금융실명제도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

    저는 경제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는 자율성, 일관성, 투명성, 이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성이란, 경제 운영의 결정권을 가능한 한 정부로부터 민간으로 넘겨주자는 것입니다.

    일관성이란,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어떠한 경우에도 이랬다저랬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투명성이란, 경제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이 투명해서 의혹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엄기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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