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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육부장관, 96년부터 대입 정원 자율화[배대윤]

교육부장관, 96년부터 대입 정원 자율화[배대윤]
입력 1993-03-19 | 수정 199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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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장관, 96년부터 대입 정원 자율화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오늘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서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교육 여건이 우수한 대학들은 대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지금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때부터는 대학입시 환경이 좀 달라지게 될 지 배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우선 내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부터 정원을 자율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이공계 대학들은 우수 대학으로 판정받을 경우 연간 정원 규모 2천 명 내에서 정원 인원을 할당받아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별 증원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오병문 장관은 수도권 이공계 대학의 정원 자율화 결과를 평가한 뒤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전국의 대학으로 정원 자율화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또 교육 여건이 우수한 대학은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실용 학문에 대한 전문 학위 제도를 도입해 이론 학문 위주의 현행 학위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6대 도시에 남아 있는 국민학교의 육성회비는 내년부터 폐지하고 오는 97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국민학교에서 급식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계 내부의 그릇된 관행과 타성을 씻어내는 자체의 정화로 우리 자녀들에게 참된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국가 백년대계 위해 교육개혁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교육을 강화하는 길 밖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무한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입시 제도의 보완과 과학기술 교육 진흥대책의 추진 등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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