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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 계속실시[오광섭]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 계속실시[오광섭]
입력 1993-03-19 | 수정 199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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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팀스프리트 훈련 계속 실시 ]

    ● 앵커: 한국과 미국 양국 군 당국은 팀스피리트 훈련 종료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 팀스피리트 훈련의 중단 문제를 전혀 검토한 바 없으며 미군 병력과 장비는 예정대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오광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확산 금지 조약 탈퇴 문제와 관련해 내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의 중단 문제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최기홍(국방부 정책기획관): 내년도 팀스피리트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우리 측과 미 측이 같이 검토를 해서 결정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또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했던 미군 병력과 장비는 당초 예정대로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박재욱(국방부 대변인): 우리 국민 모두가 우려했던 북한 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사태는 훈련이 종료된 현재까지 더 이상의 군사적 위협 징후가 보이지 않으므로 훈련에 참가했던 미군 병력과 장비는 예정대로 본래의 주둔지로 복귀할 것입니다.

    ● 기자: 이와 관련해 필락섹 한미연합사 대변인은 한국 정부로부터 미군 병력과 장비의 잔류 요청을 공식 제의받은 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한 미 군 당국은 또 지금까지 야외 기동훈련만 해오다 기동 훈련을 줄이고 이번에 처음으로 CPX, 즉 지휘소 연습을 병행해 실시해 본 결과 훈련비용과 농작물 농로 피해 등 대민 피해가 크게 줄어든 데다 훈련 효과도 크다고 말해 앞으로 야외 기동훈련 대신 컴퓨터 지휘소 연습의 비중을 크게 늘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팀스피리트 사상 처음으로 스텔스 전투기와 B1 폭격기가 참가해 유사시를 대비한 미 증원 전력 전개에 실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MBC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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