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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야, 지자제선거 조기과열 자제[유기철]

여.야, 지자제선거 조기과열 자제[유기철]
입력 1994-01-04 | 수정 199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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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과열 자제]

    ● 앵커 : 한편 여야도 행정 구역 개편설을 없던 일로 해두기로 했습니다.

    나라 안 밖으로 할 일이 태산 같은 올 한해 입니다.

    일단은 지자제 선거 조기 과열 바람은 가라앉게 됐습니다.

    정치부 유기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자당은 정초부터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바람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행정구역 개편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민자당 고위 당직자들은 당리당약 처원의 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현행 행정구조로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문정수 사무총장(민자당) : 당당하게 임해서 당당하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또 자신도 있고요. 그것이 바로 문민정부의 기본 틀 이지 무슨 선거의 당리당약으로 움직인다고, 꼼수를 쓴다?

    이런 것들은 오히려 패배를 자초하는.

    ● 기자 : 때 아닌 행정구역 개편설에 놀란 쪽은 자치단체 선거의 이해 당사자인 민주당 이였습니다.

    새해 첫번째 최고 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의도에 극도의 경계심을 표출하는 한편 지자제 선거 논의 자체를 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 박지원 대변인(민주당) : 물가 등 경제문제를 논할 때이지 조기 서울시장 선거 등 선거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러한 것을 당분간 논의자체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행정구역 개편설에 쐐기를 박은데 대해서 크게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 같은 여야의 한발빼기 전략으로 새해 정국에 일기 시작한 지자제 선거 바람은 당분간 찻잔 속의 태풍으로 남아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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