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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농민, UR 여파로 귤농사 포기 늘어[송창우]

제주농민, UR 여파로 귤농사 포기 늘어[송창우]
입력 1994-01-04 | 수정 199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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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 농사 포기 늘어]

    ● 앵커 : 내년부터 감귤 수입이 시작됩니다.

    자구책을 강구하는 농가도 있습니다만 많은 제주 농민들은 감귤농사를 포기하거나 다른 품종으로 바꾸기 위해서 20년 이상 지어온 감귤 나무를 파내고 있습니다.

    제주 문화방송의 송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감귤 수입개방을 앞둔 제주도의 농가에서는 지금까지 재배해온 감귤나무를 모두 베어내서 다른 품종으로 바꾸거나 장목 조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감귤 수입이 확정되자 일부 농가에서는 20년 이상 계속 키워온 감귤 농사를 포기하고 다른 장목으로 바꾸기 위해 준 장비로 감귤 나무를 뽑아내 태우고 있습니다.

    ● 김경생(감귤 재배 농민) : 그걸 잘라내 버릴 생각을 하니 얼마나 아까운가.

    ● 기자 : 이와는 달리 UR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가의 자고 노력도 크게 일고 있습니다.

    ● 김광식(감귤재배농민) : 밀감은 첫 째 맛이 좋아야 사먹는 사람도 좋고 좋은 품종을 심는 방법 뿐이다.

    ● 기자 : 감귤수입 개방 첫 해인 내년에는 오렌지 15,000톤과 제주지역 전체 감귤 생산량과 맞먹는 농축 액 50,000톤이 수입될 것으로 보여서 감귤농사를 포기하는 농가와 보다 경쟁력이 있는 감귤수정으로 바꾸는 농가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송창우입니다.

    (송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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