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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부, 본격 고궁복원 본격화[정성만]

정부, 본격 고궁복원 본격화[정성만]
입력 1994-01-04 | 수정 199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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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고궁 복원]

    ● 앵커 : 올 연말쯤이면 우리나라 주요 고궁들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궁 복원 사업을 보다 본격화 해서 원래의 모습에 가능한 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문화재 관리국은 올해 업무 보고를 통해 문민정부 출범의지를 보다 가시화 한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진행돼온 고궁 복원 사업의 공정을 최대한 앞당겨 고궁들이 빠른 시 일내에 제 모습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 관리국은 우선 올해 약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씨 조선의 정궁 이였던 경복궁의 침전 복원 공사를 마무리 하고 동궁인 창덕궁의 인정전 행각 복원 사업도 본격화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고궁 복원 사업은 현재 약 60%의 공정을 보여 경복궁은 왕과 왕비의 침전 등 고건물 12동이 복원 중이며 창덕궁은 인정전 행각의 목재 치목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조선후기 헌종 때 후궁들을 위해 지어졌으나 일제 강점 기간 동안 그대로 방치됐다가 63년 영친왕의 귀국으로 이방자 여사당이 귀거 하면서 건물의 본래 모습이 크게 변질됐던 창덕궁의 낙선재는 수광재와 석보권 복원 공사가 최근 마무리 됨으로써 본래의 모습을 점차 되찾고 있습니다.

    ● 윤홍로(문화재 전문위원) : 덕혜 공주가 살 당시에는 여기가 부엌하고 화장실 부분입니다.

    그래서 벽채가 쌓여있던걸 전부 철거하고 이 집을 지을 당시의 그 상태로 복원하기 위해서 공사를 했어요.

    ● 기자 : 문화재 관리국은 이와 함께 국립중앙 박물관의 용산 이전이 완료 되면 조선 총독부 청사 자리에 흥례문과 행각을 복원해 경복궁의 위용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만입니다.

    (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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