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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국무총리 대북 강경대응[신경민]

이회창 국무총리 대북 강경대응[신경민]
입력 1994-03-10 | 수정 199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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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국무총리 대북 강경대응]

    ● 앵커: 네 다음소식입니다.

    남북접촉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를 과연 어디까지 인애하면서 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 아니 들 수 없습니다만 이회창 국무총리는 오늘 남북실무접촉에 진전이 없을 경우에 북미 삼 단계 회담이 중단이 되고 팀스피리트 훈련이 재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가 가진 오늘 기자간담회소식 그리고 오늘 오전에 열린 통일관계 고의 전략회의소식을 정치부 신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회창 총리는 두 차례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이회창 총리: 정말 이 사람들이 진지하게 실무접촉으로 특사교환의성과를 이루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지 좀 의심스러워요.

    ● 기자: 이 총리는 회담의 외양만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회담은 무의미하며 강한 회의가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남북특사교환과 핵사찰을 전제로 팀스피리트 중단과 북미 삼 단계 회담이 발표된 만큼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 이회창 총리: 그렇습니다.

    그건 전제조건이고 그것이 한미 간의 확실한 합의가 돼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건 안 된다고 봅니다.

    ● 기자: 이회창 총리는 이에 앞서 오늘 오전 통리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특사교환이 늦어지는데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특사교환이 오는 21일 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북미 삼 단계 고위급 회담을 연기하도록 미국 측과 협의하고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오늘 우리나라에 온 발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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