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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북한과 혈맹 회복[문철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북한과 혈맹 회복[문철호]
입력 1994-03-10 | 수정 199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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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북한과 혈맹 회복]

    ● 앵커: 중국의 의회인 제 8기 전 인민 대표대회 즉 전인대가 오늘 오전 북경 인민 대회장에서 개막됐습니다.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이 주요 문제로 다뤄지게 됩니다마는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도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세심히 지켜볼 회의입니다.

    북경 문철호 특파원입니다.

    ● 기자: 경제문제가 주요 의제문제로 채택된 이번 전인 대회에서 이붕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제일 먼저 개혁 개방정책의 확대와 국민경제 발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이붕 총리: 금년은 개혁추진의 중요한 시기이다.

    개방 확대, 경제정책 개선하고 금년 경제성장 목표는 9%이다.

    ● 기자: 외교부분에서는 첫 부분에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붕 총리: 북한과 우의를 계속 발전시킨다.

    일본, 러시아, 한국과도 상호협조관계를 확대한다.

    ● 기자: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을 제일 먼저 언급한 것에 대해 지난 92년 한국과의 수교이후 예전 같지 않았던 중국 북한 관계가 완전히 화복됐음을 밝히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이붕 총리는 원고와는 달리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언급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 이붕 총리: 한국과 우의를 발전시킨다.

    북한과 우의를 발전시킨다.

    ● 기자: 따라서 중국이 한국에 대해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2,700여명의 인민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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