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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불교신도들 서의현총무원장 사퇴촉구[이호인]

불교신도들 서의현총무원장 사퇴촉구[이호인]
입력 1994-04-05 | 수정 199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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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도들 서의현 총무원장 사퇴촉구]

    ● 앵커: 네, 오늘 원로회의의 결의에 대해서는 지난 30일 서의현 총무원장을 직접 선출했던 중앙 종회의 의장도 지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의현 총무원장이 이번 폭력사태에 직접 개입했다고 하는 주장, 그리고 불자들의 사퇴 촉구가 잇따르는 등 오늘 하루 조계종 주변은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이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의원 총무원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오늘 조계사 주변은 숨가쁘게 돌아갔지만 정작 조계사에 있는 총무원 쪽은 외부적으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총무원 안의 승려들은 서 총무원 원장의 즉각 사퇴를 결의한 원로회의의 결정에 대해 대답을 회피했고 문을 굳게 건 채 외부와의 접촉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일 서총무원장을 세 번째 선출한 중앙 총회의 박종화 의장은 오늘 원로회의의 결의가 알려진 뒤 이 결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박종화 의장(조계종 중앙총회): 원로회에서 즉각 사퇴를 하라 했다는데 저도 거기에 전폭적으로 지지를 하고 그것을 수렴해서...

    ● 기자: 교수와 문인들로 구성된 지식인 불교 신도 4백여 명도 조계종 폭력사태와 관련해 불교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며 서 총무원장의 사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박광우 교수(불교신도 지성인선언): 서의현 스님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고 사태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책임을 지고 하루빨리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 기자: 한편 전북 금산사 소속 여산 승려는 오늘 양심선언을 통해 서의현 총무원장이 총무원 규정부장 보일 승려에게 숙박비를 지불하도록 구속된 도오 승려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여산 승려(서울 안암동 중앙 승가대학): 전 분황사 주지 박도오 스님하고 총무원장 스님을 뵈었습니다. 총무원장실에서. 방값이 4백 얼마가 나왔다고 하니까 그것은 보일 스님한테 계산하게 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기자: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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